'3번째 유행 수도권 중심 급속도로 확산...강화 필요성 저울질'

이번 주말이 거리두기 상향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시사포커스DB
이번 주말이 거리두기 상향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가 주말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강화여부를 저울질 한다.

27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자리에서 “세 번째 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전국적으로 전파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오늘 중대본에서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좀 더 강화할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지방 정부와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추가 수렴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 지 4일이 지났지만 이틀 연속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이 거리두기 상향에 따른 최대 분수령을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손 반장은 “현재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들은 일상생활에서의 지인, 친척들과의 식사 모임이나 소모임 등과 함께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들로 음식점과 주점, 에어로빅학원, 헬스장, 키즈카페, 사우나, 노래방, 교회, 학원 등이 이러한 주요 장소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도권의 경우에는 언제 어디서 감염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며 특히 집단감염 사례들에서 공동적으로 나타나는 위험성을 고려해 세 가지 사항을 꼭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도 했다.

세가지 사항으로는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기를 권고했고, 다중이용시설 출입삼가 및 증상이 있을 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도 설명했다.

말미에 손 반장은 “학생들의 오랜 노력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그 전까지 최대한 감염 확산을 줄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수험생들께서는 수능 전까지 학원이나 교습소,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하시고 각별하게 주의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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