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조롱한 발언 프랑스 매체 마이크에 잡혔다

킬리안 음바페, 율리안 나겔스만 RB 라이프치히 감독에 조롱 논란/ 사진: ⓒ게티 이미지
킬리안 음바페, 율리안 나겔스만 RB 라이프치히 감독에 조롱 논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가 율리안 나겔스만 RB 라이프치히 감독을 조롱했다.

독일 매체 ‘원풋볼’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음바페가 경기장을 나가던 중 나겔스만 감독을 조롱했다. 경기장에서 관중 부족은 분위기를 망쳤지만, 가끔 상호 작용이 드러나기도 한다. 스탠드의 침묵은 경기장 주변 마이크에 재미 있는 것을 따내기도 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PSG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앙헬 디 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네이마르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교체된 음바페가 나겔스만 감독을 조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교체 도중 음바페가 “괜찮겠어? 직접 나가서 대신 뛰지 그래?”라고 말한 것이 프랑스 매체 ‘RMC’의 마이크에 잡혔다는 주장이다.

시각에 따라서는 음바페의 패기 넘치는 도발 언사로 볼 수도 있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유소년 시절 큰 부상을 당하고 프로선수 경험을 하지 못했다. 조기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며 TSG 1899 호펜하임의 수석코치와 감독을 거쳐 라이프치히까지 부임한 것이다.

현지에서는 음바페의 발언이 도가 지나쳤다는 분위기다. 앞으로 음바페의 선수 생활에 예의와 인성 문제가 따라붙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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