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투표 따라 백악관 떠날 것...사실상 14일 이후 승복할 듯

방한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시사포커스DB
방한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에 미국 내 백신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대선 결과에서 대한 ‘승복’ 뉘앙스를 전했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미국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해외 주둔중인 미군들의 화상회의에서 “다음주부터 코로나19 백신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백신에 대해 “코로나19 싸움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의료 요원, 노인들에게 우선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P통신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모든 작전이 잘 진행될 경우 12월 10일 이후 곧장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한 바 있다.

더불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지만 선거인당의 투표 결과에 따른 거취에 대해서 언급키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이 바이든을 선출할 경우 “승복하기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그렇게 하면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바이든이 선출될 경우 거취에 대해서는 “(백악관을 떠나는 것에 대해)분명히 나는 그럴 것이며 여러분들도 이를 안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이번 선거가 거대한 사기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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