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 인상적이지만 올해의 감독 최종후보에는 부적합하다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올해의 감독 최종후보에 오르자 조작 논란까지/ 사진: ⓒ게티 이미지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올해의 감독 최종후보에 오르자 조작 논란까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 최종후보 5인에 올랐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5일(현지시간) “비엘사 감독이 FIFA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비엘사 감독이 어떻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 지네딘 지단 감독을 상대할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비엘사 감독은 리즈를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올려놨다. 이번 시즌 성적은 3승 2무 4패 승점 11로 리그 14위를 기록 중이다. 리즈의 승격을 이룬 것은 인상적이지만, 다른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올해의 감독 최종후보에 오르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3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고, 플릭 감독은 뮌헨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부진했지만 지난해 세비야를 맡아 유로파리그 우승, 지단 감독도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해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다른 매체에서는 지원이 한정적이었던 가운데 성적을 낸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 크리스 와일더 셰필드 유나이티드 감독, 딘 스미스 아스턴 빌라 감독이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축구 팬은 소셜 미디어에서 비엘사 감독이 최종후보에 오를 정도라면 세리에A 우승을 하고도 경질 당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베네벤토 칼초를 승격시킨 필리포 인자기 감독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논란은 라리가 우승으로 올해의 감독 최종후보에 오른 지단 감독에게도 영향이 미쳤다. 지단 감독보다 파리 생제르맹을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린 토마스 투헬 감독이 더 적합하다며 최종후보가 조작됐다는 주장도 제기되기 시작했다.

한편 올해의 감독은 내달 17일 최종 수상자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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