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가격리 수험생 144명, 확진 수험생 21명 파악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수능을 코 앞에 두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일주일간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멈춰주시기를 호소했다.

26일 유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시험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오늘부터 일주일 후인 12월 3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는 날로 정부는 49만 명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힘 만으로는 49만 명이 응시하는 국내 최대 시험의 방역을 완벽하게 성공할 수 없으며 국민 모두가 도와주셔야만 수능 방역에 성공할 수 있다”며 “이전과 다르게 정부의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기가 어려운 우리 국민의 일상생활, 특히 가족모임, 친목활동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고 했다.

특히 “우리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며 “생계를 위한 부득이한 약속이 아닌 한 식사약속도, 연말모임도 모두 취소해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실내공간의 주기적인 환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주셔야 한다”고도 했다.

또 20대 감염률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무증상 감염자도 많아 걱정이 많습니다. 우리 젊은 층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거듭해 당부드린다”며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고, 당장 실천해주셔야만 안전한 수능시험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 “오늘부터 수능 전날까지 수험생 자녀가 학원과 교습소를 이용하지 않도록 지도를 부탁드린다”며 “현재 수험생에 대해서는, 대다수 학원과 교습소에서 원격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많은 학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주고 계시며 우리 수험생들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당분간은 자제하도록, 각별하게 지도해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한편 이번 2021학년도 수능의 시험장은 1,381개이며 시험실은 총 3만 1,459개로, 전년 시험실보다 50% 더 준비한 수치입니다. 관리 감독인력은 12만 1,592명이 투입될 계획이며 확진자 수험생과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해 별도의 시험장과 시험실을 운영한다.

현재 교육부 등 조사결과 별도 시험장으로 배정을 준비하는 자가격리 수험생 인원은 총 144명이며,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수험생을 위해 784개 시험실에서 총 3,800명까지 응시 가능한 시험 환경을 준비키로 했다. 

또한 확진자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현재 21명으로, 준비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하게 되며 현재 정부는 확진자 172명까지 응시할 병상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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