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조치와 관련하여 "추미애 장관을 앞세운 문재인 정권의 횡포는 들어본 적도 경험해 본적도 없는 전대미문의 법치유린"이라며 "윤석열 지키기에 앞장 서겠다"라고 했다.

정진석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의 전쟁’은 계속된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면서 "참 비겁한 대통령이다"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살아있는 권력을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명한 분이 권력을 향한 검찰의 수사망이 겹겹이 좁혀오자, 검찰을 마비시키기 위해 윤석열을 꽁꽁 묶어버렸다"면서 "어제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를 불구속 기소했고, 기다렸다는 듯이 추미애 법무장관이 현직 검찰총장을 직무배제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 짜여진 각본대로이다. 문재인 대통령, 무엇이 그렇게 두렵습니까? 무엇이 그렇게 급합니까? "라고 되물었다.

그는 "추미애 장관을 앞세운 문재인 정권의 횡포는 들어본 적도 경험해 본적도 없는 전대미문의 법치유린"이라며 "벌써 1년 가까이 윤석열을 광장에서 조리돌림 시키고, 욕 보이고 있다"고 했다.

"오십 넘어 결혼한 아내와 그 아내의 가족을 ‘별건 수사’로 먼지날 때까지 탈탈 터는 것이, 당신들이 얘기하는 ‘검찰개혁’입니까?"라며 그는 "평 검사 윤석열은 전 정권이 자신에게 가한 모욕을 견뎌낸 사람"이라며 "하물며 그는 이제 이 나라의 현직 검찰총장"이라고 했다.

정진석 의원은 "저는 그가 부당한 권력의 압박에 절대 물러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면서 "저는 그에게 닥쳐올 권력의 탄압을 일찌감치 예감했다"고 적었다.

그리고 "물론 이렇게 파렴치하고 적나라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정 의원은 "지난 총선 때 저는 유세장에서 ‘고향친구 윤석열을 지키는데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윤석열은 검사로서 불의와 부당한 탄압에 맞서 싸울 수 없게 된다면, 옷을 벗고 물러나서라도 ’윤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공정과 정의와 상식을 지키고, 퇴임 후에도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분명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석 의원은 "저도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 다시 한번 묻는다"면서 "도대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왜 이러시는 거냐"고 되물었다.

그는 "권력은 기울어가고, 갈 길은 멀어서, 이것저것 가릴 겨를이 없어서 입니까? "라며 "이게 과연 문재인 정권이 살아날 길이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