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1명 시작 18일(20명) 급격 늘다가 이후 줄어드는 추세

전남 순천시에서 지난 11월 7일부터 25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숫자가 총 92명으로 나타났다.
전남 순천시에서 지난 11월 7일부터 25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숫자가 총 92명으로 나타났다. 표-양준석 기자

[전남 동부/양준석 기자] 지난여름 동안 잠잠하던 전남 순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2차 확산현상이 지난 11월 7일 발생이후 11월 25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9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4일까지 순천시 방역당국은 433건의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이중 3건이 양성이고 나머지 430건은 음성이며, 25일 새벽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는 165명이며, 현재 자가격리자는 1,624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24일 확진된 순천 162번 확진자는 조례동 거주자로, 159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18일과 20일 조례동 2차 골드클래스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앞 함바식당을 방문했다. 163번 확진자는 조례동 거주자이며, 지난 11일부터 자가격리 되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람으로 동선과 접촉자는 없다.

25일 새벽 확진된 164, 165번 확진자는 162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165번 확진자는 A고등학교 학생으로, 오늘 10시부터 A고등학교 전교생 및 교직원 31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순천시와 방역당국은 확인되지 않은 감염원이 무증상, 조용한 전파를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각종 건설현장 관리자들에게 “현장 여건상 여러 어려움은 있을 줄 압니다만 현장근로자에 대한 발열체크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식당에서의 음식섭취 시 거리두기 및 대화자제 등 방역수칙에 관심 갖고 지켜달라”고 특별당부를 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서는 재택근무나 점심시간 시차제 운영 등을 통해 밀집도를 낮출 수 있도록 힘써 주실 것”을 요청하며 “요양원 등 각종 사회복지시설에는 면회자제 등 외부인 출입을 통제해 주시고, 주기적인 소독과 환기에 신경 써 주실 것”을 부탁하고 있다.

특히나 수능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상황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천에 모든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인 만큼,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방역활동에 보다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세를 살펴보면, 지난 7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며 18일 20명의 확진자 발생 후 8명 선에서 3명, 2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는 지난 주말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효과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코로나 확진자 감소현상이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경우, 어느 정도 코로나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여 시민들이 방역준수지침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