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 만들어 주신 건 아미 여러분"

방탄소년단(BTS) 멤버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대중음악사에 새 역사를 썼다. 

25일 ‘그래미 어워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를 발표했는데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로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K-팝 가수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오른 것은 물론 지난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는 시상자로 무대에 섰고, 올 초 열린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으나 수상자 후보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2021 그래미 어워드’ 후보 명단 발표 직후 공식 SNS에 “힘든 시기에 우리의 음악을 듣고 공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 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또한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라며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팬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고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고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은 2019년 9월~2020년 8월 발표된 음악을 대상으로, 음반 산업 종사자 협회인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들이 선정했으며 내년 1월 31일 개최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