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관련해 “기존에 논의된 것 외에 다른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에 대해선 항상 열려 있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선 기획단 제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입 작업을 따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없다. 당 차원에서도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영입을 진행하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또 김 단장은 여성 후보 가점 등과 관련해선 “가산점 제도에 어떤 변경이 있을지 저로선 현재 알지 못한다. 서울시장 보선 단장으로서 서울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질 경선 방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중앙당에 전할 생각은 있지만 구체적 경선 룰에 대해선 의견을 표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중앙당 선거기획단에서 주로 가산점을 포함한 경선방식 등 경선 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민주당은 일반 당원은 물론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의 수가 거의 10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당원 전체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일반 시민 여론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는 경험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단장은 이날 서울시장 보선 기획단의 공식 명칭을 ‘더K서울선거기획단’으로 확정했는데, “선거의 품격을 지키고 서울시민의 기대에 답하기 위해 최대한 네거티브적 요소는 절제하겠다”며 “철저하게 비전과 정책 중심의 포지티브 선거를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민주당의 서울시장 보선 기획단에선 이날 강선우·고민정 의원을 대변인, 민주연구원으로 파견된 배지영 박사를 부대변인으로 확정했으며 매주 화요일 오전 7시에 정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번 주부터 서울 3선 이상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시작하고 권역별 의원, 위원장 모임 등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