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 인터 밀란 입단 10개월 만에 다른 구단 물색한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인터 밀란에 이적 요청하며 내년 1월 이적시장서 떠날 듯/ 사진: ⓒ게티 이미지
크리스티안 에릭센, 인터 밀란에 이적 요청하며 내년 1월 이적시장서 떠날 듯/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이 결국 인터 밀란을 떠날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은 23일(한국시간) “주세페 마로타 인터 밀란 단장은 입단한 지 1년도 안 된 에릭센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선수가 떠나려고 할 때 선수를 강제로 머물도록 할 필요는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은 에릭센은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부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에릭센이 경기를 소화하기에 적합한 체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점차 기회를 잃었고, 결국 벤치 멤버로 밀려났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릭센은 2020-21시즌 콘테 감독의 스쿼드 한 자리를 차지 못했다. 에릭센은 자신의 미래에 의문을 품고 있고 출전시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한 선수를 기쁘게 하기 위해 팀을 선택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에릭센은 인터 밀란에 이적을 요청했고, 인터 밀란도 잡지 않는 분위기다. 토트넘에서 2018-19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에릭센은 이적료가 대폭하락 했고, 기존에 관심을 보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도니 반 더 비크 영입 이후 마음이 떠났다.

토트넘 역시 에릭센의 복귀를 원하지 않고 있고,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됐을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에릭센이 인터 밀란을 떠나려면 먼저 뛸 수 있는 구단을 물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풋볼 런던’은 최근 아스널의 에릭센 영입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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