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체스터 시티전 전반 5분 만에 선제골로 승리 이끌었다

손흥민, A매치서 복귀하자마자 골 터뜨리며 EPL 득점 선두/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A매치서 복귀하자마자 골 터뜨리며 EPL 득점 선두/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를 마치자마자 복귀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파울루 벤투호에 승선하며 오스트리아 원정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있었다. 대표팀에서 선수 7명, 스태프 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손흥민은 두 번째 경기 후 확진된 황희찬(RB 라이프치히)과 포옹 세리머니를 한 바 있다.

토트넘이 보내준 개인 전세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지난 20일 팀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게재됐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세르주 오리에, 무사 시소코와 같이 러닝 훈련을 소화하면서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5분 만에 탕기 은돔벨레가 침투 패스를 건넨 것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7일 번리와의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침묵을 깼다. 손흥민은 리그 9호골로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의 점유율 축구에 다소 밀렸지만, 결국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기세를 잡고 빠르게 역습을 가한 토트넘이 승리를 거뒀다.

한편 토트넘은 6승 2무 1패 승점 20으로 리그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