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국제사회 연대 실현이 어느 때보다 중요"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으로 이뤄진 APEC정상회의 / ⓒ청와대DB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으로 이뤄진 APEC정상회의 / ⓒ청와대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2020 쿠알라룸푸르 선언’을 채택했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앞서 전날 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푸틴 대통령 등 21개국 회원국 정상들은 화상 정상회의를 열고 ‘2020 쿠알라룸푸르 선언’을 채택했다.

우선 정상들은 선언에서 “우리 APEC 정상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병과 이의 경제적 충격으로부터 성공적으로 회복시키겠다는 결정으로 단결한다”고 시적했다. 

이어 “우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을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지역을 강하고 균형되며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혁신적이고 안전한 경제 성장을 통해 회복으로 더욱 이끌어 갈 것을 결심한다”면서 “우리의 조율된 행동과 협력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모두의 번영을 위해 새롭게 생겨나는 기회를 실현하는 데 있어 어느 때보다도 더욱 중요하다”고도 했다.

또 정상들은 “우리는 코로나19가 국민의 생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포용적이고 효과적이며 지속적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모든 가용한 정책 수단을 사용하기 위하여 계속해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경기 부양 조치를 강화하는 데 대한 필요성을 인지한다”고도 했다.

이어 “우리는 불필요한 무역장벽을 발견하고 해소하며 공급망의 회복력을 강화하면서 필수 물품 및 서비스의 이동과 인력의 필수적 이동을 안전한 방법으로 원활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정상들은 APEC의 미래청사진으로 ‘APEC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채택했는데 ‘2020년까지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실현’이라는 APEC의 목표를 제시한 보고르 선언(1994)의 기한이 도래한 만큼 향후 20년간(2040년까지) 유효한 새로운 비전을 마련했다.

미래비전은 무역투자=지역경제통합,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관련 작업 진행, 혁신•디지털 경제=혁신기술개발 촉진, 디지털 인프라 개선, 데이터 이동 활성화, 포용적•지속가능 성장=질적 성장 추구, 포용적 인적자원 개발, 환경문제 대응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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