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감염 유행 조짐, 하루 만에 10명 넘겨

수능을 10여일 앞두고 순천 제일고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20일 방역 당국이 학교에서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순천시
수능을 10여일 앞두고 순천 모 고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20일 방역 당국이 학교에서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순천시

[전남 동부 / 양준석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20일 오전 전남 순천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 A군이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 320번(순천 13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20일은 순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세분화 된 뒤 전국에서 처음으로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날이지만, 오전 9시경 순천136번~139번 확진자 발생, 오후 2시경 140번 확진자 발생, 오후 5시 15분엔 순천141번~146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하루 만에 무려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를 더욱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또한 여수에서도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확진자 관련 여수19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하루사이에 순천과 여수에서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순천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순천 141번은 전남대병원발 순천 확진자의 가족으로, 방역당국은 오후 5시부터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650여 명을 대상으로 이동 검체 채취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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