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보좌관 시켜 연출사진 찍고 SNS 올리며 온라인 정치...윤석열 아무것도 한 것 없어...누가 더 품격있는건가?”
“최강욱, '어머니의 마음, 장관의 마음' 아니라 '국민의 마음, 장관의 미움'”
“진혜원, '지도자, 그리고 지지자의 품격' 아니라 '지도자, 그리고 지지자의 가식'”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응원화환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응원꽃바구니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 / ⓒ조국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응원화환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응원꽃바구니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 / ⓒ조국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국민의힘 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보내지고 있는 꽃바구니를 두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검사의 발언에 대해 "품격이 아닌 가증스러운 가식 덩어리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추미애 장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법무부의 절대지지 않는 꽃길’이라며 법무부와 장관실 앞에 들어오는 응원 꽃바구니 사진을 올렸으며, 이를 본 최 대표는 “어머니의 마음, 장관의 마음”이라고 했으며, 진 검사는 “지도자, 그리고 지지자의 품격”이라고 자신들의 SNS에 표현했다.

이에 대해 20일 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강욱 대표의 추장관 꽃길 격려글, '어머니의 마음, 장관의 마음'은 고 김홍영 검사의 어머니 경우에 해당하는 겁니다”라면서 “'어머니의 마음, 장관의 마음'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 장관의 미움'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분명한 사실은 국민 다수가 추 장관 때문에 울화병이 난다는 거다”면서 “추 장관이 미운 거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진혜원 검사의 추장관 격려글, '지도자, 그리고 지지자의 품격' 역시 가당치도 않은 말이다”면서 “'지도자, 그리고 지지자의 품격'이 아니라, '지도자, 그리고 지지자의 가식'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진 검사는 윤 총장의 대검찰청 앞에 늘어선 응원 화환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들이 신 O서방파가 대검나이트 개업한 것 아니냐고 한다”면서 “도로교통법 위반이다”며 조롱섞인 비난을 하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윤 총장의 응원 화환과 추 장관의 응원 꽃바구니에 대한 그들의 대응을 비교하면서 “보좌관 시켜서 찍게 한 본인 연출용 사진 올리는 게 지도자의 '품격'이냐”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윤 총장은 화환 배경으로 연출사진도 안 찍었을 뿐 아니라 온라인 정치도 하지 않았다”면서 “품격 있는 사람은 누구냐”고 되물었다.

김 교수는 “대검에 보내진 화환은 투박해서 보기엔 개업식 축하용처럼 보인다”면서 “법무부에 보낸 꽃바구니는 마치 조국의 겉멋을 연상케 하듯 세련된 척 하지만 사실은 맹목적이고 끈질긴 관념좌파의 가식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보낸 사람들도 윤총장 지지자들이 투박한 일반서민이라면 추장관 지지자들은 겉멋만 잔뜩 든 강남좌파일 거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진 검사를 향해 “진 검사처럼 그저 패션인 줄 알고 머리만 좌파인 사람들 눈엔 대검화환이 조악해 보이고 법무부 꽃바구니는 품격 있게 보일 거다”면서 “그러나 진 검사 부류야말로 품격이 아니라 가증스러운 가식 덩어리”라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윤 총장의 응원화환에 비판을 해 왔던 추 장관이 자신의 응원 꽃바구니를 SNS에 올리는 태도를 두고 "윤석열 총장에게 개인적으로 질투를 느끼나 보다"면서 "하는 일마다 사감이 잔뜩 묻어난다"고 꼬집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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