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보라스, “토론토는 램프를 가졌고 이제는 전구가 필요한 단계에 있다”

스캇 보라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입하기를 원해/ 사진: ⓒ게티 이미지
스캇 보라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접근하기를 원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기대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0일(한국시간) “로스 앳킨스 단장의 토론토는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 시즌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구단 중 하나다. FA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보라스는 토론토의 공격적인 접근 방식을 칭찬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앳킨스 단장은 지난 시즌 류현진 같은 선수 영입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토론토 선’은 이번 시즌에도 토론토가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지만, 많은 금액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팟캐스트에 출연한 보라스는 “토론토는 야구 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인 영입을 하는 구단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들은 램프를 가졌고 이제는 전구가 필요한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발 로테이션의 최상위 선수를 데려왔다. 더 많은 것이 필요하지만 류현진이 토론토를 이끌면서 다른 구단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었다. 케이크를 가진 토론토가 프로스팅을 추가하는 것은 토론토가 가져야 할 진정한 방향성이다”고 덧붙였다.

2020시즌에 앞서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약 893억원)의 FA 영입을 한 토론토는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 류현진은 60경기로 시즌이 단축된 2020시즌 MLB에서 12경기 5승 2패 시즌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서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탑 3에 들었다.

보라스는 이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보 비셋, 카반 비지오 같은 경쟁력이 있는 젊은 선수들을 갖추고 있는 토론토가 공격적인 FA로 전력 보강이 가능하며, 많은 구단들이 토론토처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론토의 FA 영입 후보에는 조지 스프링어, 저스틴 터너, 트레버 바우어, DJ 르메이휴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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