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독대한 것은 맞지만 (장관 교체 건의)는 오보”

추미애 법무부장관(좌)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추미애 법무부장관(좌)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교체 필요성을 건의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에서 한 목소리로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놨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으며 이 대표 역시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청년하우징랩에서 열린 청년 태스크포스 주거분야 현장 간담회 직후 “독대한 것은 맞다”면서도 두 장관 교체를 건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오보”라며 부인했다.

이 뿐 아니라 같은 당 최인호 수석대변인도 “이 대표가 대통령과 독대해 장관의 교체를 건의했다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는데, 앞서 일부 언론에선 이 대표가 추 장관과 김 장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대통령에게 전하면서 개각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에둘러 건의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은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안에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과연 논란의 두 장관이 포함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일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이나 부동산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1차 개각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도만 꼽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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