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설 속에 후임이 맨체스터 시티 이끌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거론됐다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대표팀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 사진: ⓒ게티 이미지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대표팀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대표팀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후보에 올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간)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할 경우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 출신 만치니 감독을 리스트에 올릴 수도 있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는 3경기에만 승리했고, 토트넘 홋스퍼에 1-6으로 패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맨유는 3승 1무 3패 승점 10으로 리그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A매치로 인해 아직 리그는 재개하지 않았지만, 솔샤르 감독의 위치가 크게 흔들리며 경질설이 돌고 있다. 그러나 맨유의 차기 사령탑으로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만치니 감독이 거론되는 것은 흥미롭다.

최근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솔샤르 감독이 클럽에 헌신하고 있다며 지지했다. 이전에도 솔샤르 감독 체제는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했지만, 그때마다 우드워드 회장은 솔샤르 감독의 장기적인 계획을 믿고 기다렸다.

이에 매체는 “솔샤르 감독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은 없지만, 맨유의 경기력이 지금처럼 일관돼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다면 외부 압박에 다시 무너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60년 만에 충격적인 본선 탈락을 당했다.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은 자진사퇴를 거부하다가 경질됐고, 후임으로 만치니 감독이 부임했다. 이후 만치니 감독은 26경기에서 단 2패만을 기록했고, 이탈리아는 UEFA 네이션스리그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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