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카노, 두 번째 금지약물 복용 적발에 162경기 출전정지 당하며 다음 적발 시 영구 제명된다

로빈슨 카노, 두 번째 금지약물 복용 적발 162경기 출장정지로 2021시즌 통째로 날려/ 사진: ⓒ게티 이미지
로빈슨 카노, 두 번째 금지약물 복용 적발 162경기 출전정지로 2021시즌 통째로 날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로빈슨 카노(38, 뉴욕 메츠)가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돼 2021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도핑 검사에서 카노가 합성 스테로이드 일종인 금지약물 스타노졸롤에 양성 반응을 보여 16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카노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었던 지난 2018년 이뇨제 푸로세마이드 검출로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만약 한 차례 더 적발될 경우 MLB에서 영구제명을 당하게 된다.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는 카노가 2021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은퇴를 고려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고, 2,400만 달러(약 267억원)의 연봉도 사라졌다.

샌디 앨더슨 메츠 사장은 “무척이나 실망스럽다. 카노의 이번 금지약물 복용 적발은 그뿐만 아니라 구단, 팬, 야구계에 무척 불행한 일이다”고 전했다.

카노는 올스타에 8회 선정,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가 받는 골든글러브 2회, 포지션별 최고의 타격을 펼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실버슬러거 5회를 수상했다. 공격과 수비를 이룬 최고의 2루수로, 2020시즌에서도 49경기 시즌 타율 0.316 10홈런 30타점으로 건재한 활약을 펼쳤다.

한편 카노는 개인통산 16시즌 2,234경기 타율 0.303 334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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