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단장, 친이낙연계 이개호…이낙연 “국민의 특보란 마음으로 임해주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좌)와 이개호 민주당 의원(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좌)와 이개호 민주당 의원(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당 대표를 보좌기구인 특보단을 24명으로 구성하면서 당 대표 자문역할과 지역·직무별 의견 수렴, 당 외연 확대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보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소통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반드시 사각지대가 있기 마련”이라며 “그걸 찾아 메워주는 역할을 부탁한다. 보필한다는 관계라기보다 대표와 각 분야 소통, 결합, 통로의 역할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은 대표인 저의 특보지만 그보다 민주당, 국민의 특보란 생각으로 임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는데, 특보단장은 친이낙연계로 꼽히는 이개호 의원이 맡았으며 5선의 설훈 의원을 비롯해 재선 이상 의원들도 다수 포함됐다.

현역 의원으로는 이개호·설훈 의원 외에도 박완주·김철민·전혜숙·송갑석·이원택·김한정·김주영·유동수·박영순·강준현·이장섭·이형석·서삼석·신영대 의원이 포함됐으며 이 중 지역별로는 서울 1명, 경기 4명, 인천 1명, 충청 4명, 호남 6명 등 호남 의원이 가장 많았다.

또 원외 출신으로는 박성현 부산 동래구위원장, 윤준호 부산해운대구을 위원장, 심규명 울산 남구갑 위원장, 문상모 경남 거제 위원장, 이정근 서울 서초갑 위원장, 조기석 전 대구시당위원장, 심기준 전 의원, 신정현 경기도 의원이 임명되는 등 영남 지역위원장들이 5명 포함됐다.

한편 단장을 맡은 이개호 의원은 특보단과 관련해 “정기적 회합을 월 1회 정도 갖게 될 것”이라며 “특보들이 모여 지역 의견과 여론, 대표 분야·직능별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집해 당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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