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홈페이지에 공정위 심사보고서 핵심 공개
DHK, “매각제안 NO시너지 통한 사용자 경험 향상 도 취약”
공정위, “입장 일정 결정된 것 없어”

요기요가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 기업결합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시사포커스DB
요기요가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 기업결합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요기요를 팔면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기업결합이 승인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나왔다. 당사자인 딜리버리히어로는 매각제안에 동의하지 않고 전원회의에서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13일 홈페이지에 공정위 심사보고서가 도착했다고 밝히고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운영중인 요기요 매각을 권고 받았다고 밝혔다. 두 회사 결합시 압도적인 점유율로 독점에 의한 경쟁제한이 일어나니 요기요 매각을 통해 시장내 독점을 막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13일 홈페이지에서 심사보고서에 따를지 다른 조건을 제시할지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16일 이와 관련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관계자는 "(공정위의) 요기요 매각 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추후 열릴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공정위 위원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공정위 심사보고서에 나온 제안(요기요 매각)은 음식점주, 라이더, 소비자를 포함한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이번 기업결합을 통해 한국 사용자들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려는 딜리버리히어로 기반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도 이와관련해 해명자료를 냈다. 공정위는 "현재 동 기업 결합 건의 심사내용과 시정조치 방안 등 공정위의 입장이나 심사일정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향후 공정위 전원회의에 대한 대응은 이번 기업결합심사에 국내 법무대행을 하고있는 '김앤장'과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와 소통해 결정하며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이슈대응에만 나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니클라스 외스트버그 딜리버리 히어로 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28일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한국에서 우아한형제들과 파트너십이 올해 연말에 규제승인이 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딜리버리히어로에 지난 13일 게재된 공정위 심사보고서 관련 IR뉴스ⓒDH 발췌
딜리버리히어로에 지난 13일 게재된 공정위 심사보고서 관련 IR뉴스ⓒDH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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