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격리수험생 위해 병원·생활치료센터 29개소 등 별도시험장 확보

수능 풍경 / ⓒ시사포커스DB
수능 풍경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수능을 코 앞에 두고 오는 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 방역기간’으로 방역이 강화된다.

16일 교육부와 복지부 등에 따르면 모든 수험생의 안전을 확보하고 응시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관리 방안’를 마련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 방역당국 및 관계기관과 함께 순차적으로 시험을 준비해 왔다.

이번 수능 집중 안전관리 방안에서는 확진•격리 수험생에 대한 응시지원과 수험생의 감염•격리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시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했다.

특히 확진 수험생을 위해 시•도마다 거점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병상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총 29개소 시설, 120여개 병상을 우선적으로 확보했다.

이를 위해 이미 수능 3주 전인 지난 12일부터 확진 수험생은 거점 시설에 배정하며, 수능 1주 전 26일에 수험생의 퇴원 예정일을 파악해 실제 응시자를 확정하고, 거점 시설과 시도교육청이 시설 내 시험환경을 조성한다.

격리 수험생 경우 시험지구(86개)마다 별도시험장을 운영하며, 총 113개 시험장, 754개 시험실을 확보해 수능 1주 전인 26일부터 시험장 설치에 착수하며, 수험생 중 자차 이동(보호자•지인 등)이 불가능한 경우 이동을 지원한다.

또 방역기간 동안 학원 등 방역조치 강화를 강화하는데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학원 감염자의 학원 내 접촉자가 확진이 판명된 경우’ 학원 명칭, 감염경로 및 사유 등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한시적 기간 동안 공개키로 했다.

이외 게임제공업소•노래연습장•영화상영관 등 수험생 출입가능성이 높은 시설의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에게는 권장사항을 안내키로 하는 한편 확진-격리 수험생의 감독관은 수능 종료 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시-도 및 학교 여건에 따라 시험장학교 등은 수능 다음날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재량휴업일로 지정-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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