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더비 카운티 임시 감독으로 선수단 훈련 책임진다

웨인 루니, 잉글랜드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 임시 감독으로/ 사진: ⓒ게티 이미지
웨인 루니, 잉글랜드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 임시 감독으로/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웨인 루니(35)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더비 카운티의 임시 감독을 맡게 됐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루니가 더비 카운티의 감독이었던 필립 코쿠 감독을 대신한다. 루니는 코쿠 감독 밑에서 플레잉 코치였지만, 코쿠 감독이 더비 카운티와 결별하면서 임시 감독을 맡을 것”고 전했다.

지난 2019년 7월에 더비 카운티 사령탑으로 부임한 코쿠 감독은 이번 시즌 1승 3무 7패로 24개 클럽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결국 코쿠 감독이 경질되면서 루니는 다음 주 브리스톨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공석이 된 더비 카운티 감독의 감독 자리를 임시를 맡을 전망이다.

루니는 “코쿠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들이 떠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코칭스태프 일원으로서 그의 모든 도움과 격려에 개인적으로 감사하고 싶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을 안정시키고 순위를 올리는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에버턴에서 데뷔한 루니는 2004년 맨유로 이적한 뒤 클럽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후 친정팀 에버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DC 유나이티드를 거쳐 더비 카운티의 플레잉 코치로 다시 잉글랜드에 복귀했다.

한편 더비 카운티는 구단주 멜 모리스 회장이 아랍에미리트 왕족 셰이크 칼레드 빈 자예드 알 나얀에게 구단 매각을 준비하고 있으며, 더비 카운티는 이 기간 동안 루니에게 임시 감독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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