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코로나19 확진으로 이집트대표팀과 리버풀 비상 걸렸다

모하메드 살라, 이집트대표팀 소집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진: ⓒ게티 이미지
모하메드 살라, 이집트대표팀 소집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이집트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살라가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살라는 무증상 상태로 팀 닥터의 조치로 격리 중이다”고 밝혔다.

살라는 오는 15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조별리그 토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할 수가 없게 됐고, 소속팀 리버풀 역시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는 가운데 살라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지난 12일 살라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친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했고, 당시 상황을 개인 소셜 미디어에서 공개했다. 아직까지 확실한 감염 경로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살라는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집트에서 자가 격리된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영국 입국이 가능하다.

리버풀은 오는 23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라탄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이집트축구협회는 “리버풀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살라의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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