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중심으로 다자무역체계 통해 국제무역 활성화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 ⓒ시사포커스DB
홍남기 경제부총리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각국 정부의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14일 기재부에 따르면 전날 늦은 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비대면(화상)으로 진행된 ‘G20 특별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20개국 및 초청국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에 더해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2가지 정책 과제를 제언했다.

우선 첫째로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코로나19 및 기후변화로 인해 경제 및 사회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되므로, 각국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와 관련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160조원을 투입해 한국형 뉴딜 정책을 추진중이라고 소개키도 했다.

더불어 다자무역체계를 통해 국제무역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무역제한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을 훼손시키고, 국경간 투자를 약화시키므로, G20이 중심이 되어 자유롭고, 공정하며, 예측가능한 무역환경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키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0월 개최된 제4차 회의에서 합의된 금년 말 종료 예정이었던 저소득국의 채무상환 유예(DSSI)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종료 이후에는 포괄적 채무재조정을 개시하기로 한 사항에 대한 공동성명서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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