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도마에 자의로 올라간 배가 불룩한 복어(鰒魚)’라는 巷說은 폄하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 2020년 11월 7일~11월 9일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차기대선주자 선호도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24.7%로 1위,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22.2%로 2위, 이재명 경기지사가 18.4%로 3위의 수치를 보였다.

정부여당은 물론 야권에서까지 윤석열 검찰총장의 파장에 정치권이 곤두세우고 긴장하는 형국이다. 참으로 묘한 형국이다. 이와 맞물려 윤석열 총장이 ‘도마 위에에 타의로 올려진 배가 불룩한 복어(鰒魚)’라는 항설(巷說)과 함께 윤석열 총장이 ‘도마에 자의로 도마 위에 올라간 배가 불룩한 복어(鰒魚)’라는 항설(巷說)이 떠돌고 있다.

복어(鰒魚)는 참복과의 물고기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복어(鰒魚)는 몸은 똥똥하고 비늘이 없으며 등지느러미가 작고 이가 날카로운 물고기다. 복어는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沂水)해역에서 서식하는 특징을 지닌다.

복어(鰒魚)가 적에게 공격을 받게 되면 공기와 물을 크게 들이마셔 앞배를 불룩하게 풍선처럼 내밀어 상대방에게 겁을 주는 어종이다. 복어(鰒魚)가 공기와 물을 크게 들이마셔 앞배를 불룩하게 풍선처럼 내미는 것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위장전술의 하나로 자신의 덩치를 크게 부풀려 과신하려는 몸짓이다. 그래서 복어(鰒魚)를 풍선고기라고도 부른다.

복어(鰒魚)를 처음 볼 때에는 귀여워 보인다. 그러나 화가 나거나 자신이 공격을 받을 위험에 처하면 공기와 물을 크게 들이마셔 자신의 덩치를 키우는 재미나는 어종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복어의 껍질로 지갑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이는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나 ‘윤석열·복어’는 경우가 다르다. ‘윤석열·복어’는 스스로 공기를 크게 들이마셔 앞배를 불룩하게 내미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윤석열의 복어’의 뱃속에 공기를 빵빵하게 불어넣는다는 점이 다르다. 그런데 복어의 뱃속에 빵빵하게 찬 공기와 물을 날카로운 침·바늘 한방으로 날려버릴 수 있다는 말도 회자가 되고 있다.

옛 속담에 원통한 일을 당하고 뼈에 사무쳐서 이를 빠득빠득 가는 걸 ‘복어 이(齒牙) 갈듯 한다.’는 말이 있다. 원한에 맺혀 이(齒牙)를 부득부득 가는 사람을 놓고서 하는 말이다.

복어는 무서운 독을 가진 물고기다. 복어가 가진 독이 가장 센 시기는 벚꽃이 활짝 개화하여 피는 3월말에서 4월 중순이다. 그런데 2021년 4월 7일에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대한 보궐선거가 있고, 2022년 3월 9일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시기가 묘하게도 모두 3월과 4월의 벚꽃이 피는 시기에 예정되어 있다. ‘윤석열·복어’가 어떤 작용을 할지 참으로 묘한 상관관계다.

남성의 거시기를 자꾸 건들고 주물러 만져주면 커지는 법인데 왜들 자기 업무수행에 충실한 거시기를 가만 놔두지 않고 들었다 놨다하는지 참 묘한 세상이다.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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