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트레이더스, SSG닷컴, 전문점 등 매출과 영업익 증가 영향

지난달 개장한 스타필드 안성 내부 전경ⓒ신세계
지난달 개장한 스타필드 안성 내부 전경ⓒ신세계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이마트가 올 3분기에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영업이익 1512억 원을 달성했다. 

11일 이마트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9077억 원, 영업익 151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6.7%, 영업이익 30.1%(350억 원)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이마트 점포를 비롯 트레이더스, SSG닷컴, 이마트 24, 전문점 등 연결 자회사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나타난 결과다. 

이마트는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은 4조2069억 원, 영업이익 1401억 원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0억 원이 늘면서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플러스 신장했다. 

이중 가장 비중이 높은 할인점 총 매출액은 3조445억 원, 영업이익 114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 늘었지만 영업익은 147억 원 감소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8010억 원, 전문점(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PK마켓 등)은 매출액 31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두 곳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 27.9%, 15.4% 증가하면서 두자리 수 성장을 이뤘고 영업이익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트레이더스는 134억 증가(203Q 295억 원), 전문점은 161억 원(203Q -43억 원) 증가했다. 

할인점은 저마진과 가전 호조 및 판매관리비증가 등이 반영된 실적이고 트레이더스의 경우 지속적으로 신규매장이 오픈했고 기존점도 매출이 신장하면서 나타난 실적이다. 전문점의 경우 노브랜드는 분기 영업이익이 지속 확대되며 올해 매 분기마다 흑자를 기록했으며 기존에 적자를 기록하던 삐에로쇼핑 등 폐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인 SSG닷컴, 이마트24, 신세계TV쇼핑 등에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면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은 영업적자 31억 원을 기록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204억 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106억 원 가량 적자폭을 줄였다. 

이마트24는 편의점 사업 시작 이후 처음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보다 39억 원 늘면서 올 3분기에 17억 원의 영업이익을 얻었다. 점포수도 3분기에 5000개를 돌파(5131개 점)하면서 외형확대를 이뤘고 매출액은 444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9% 성장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본지에 “이마트가 기존점 성장과 더불어 자회사인 SSG닷컴, 이마트24 등의 실적 개선을 통해 3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그로서리 차별화, 고객중심 매장 등 본업 경쟁력 확대와 수익 중심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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