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입성과 함께 제2의 도약 확신”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엔에프씨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유우영 대표이사가 사업 전략 및 향후 성장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엔에프씨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유우영 대표이사가 사업 전략 및 향후 성장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화장품 소재 전문 기업 엔에프씨가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엔에프씨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07년 ‘자연의 친구들’이라는 개인 회사로 시작, 2012년 현재의 법인 체제로 전환한 엔에프씨는 세라마이드 함량을 대폭 증가시키는 MLV 기술을 비롯, 나노리포좀, 무기합성기술 등을 활용해 특화된 소재를 개발하는 등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수용성 세라마이드 개발하고, 국내 유일 화장품용 이산화티탄 합성에 성공했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이 같은 장점으로 국내외 139개 매출처를 확보하는 등 대형 기업들과 끈끈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모든 화장품 제형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매출처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엔에프씨는 소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진출한 ODM/OEM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 실적으로 성과를 입증했다. 축적된 소재 개발 능력과 자동화 제형기술 등을 통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고, 2019년 기준 완제품 분야에서 7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로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엔에프씨 유우영 대표는 “우리는 자외선 차단 필수 성분인 ‘이산화티탄(TiO2)’ 합성 국산화 성공, CBD추출 기술을 통한 의약품 분야 확장 등 미래 성장 모멘텀까지 확보된 기업”이라며 “독보적인 플랫폼 기술을 다양한 소재 및 완제품 분야에 적용,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엔에프씨의 공모 예정가는 1만200원~1만34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204억원 규모다. 오는 16일~17일 수요예측, 23일과 24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다음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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