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TP가 개발하는 KBO 버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어”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컴투스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컴투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3분기 12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10.4% 증가하면서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64억원, 당기순이익은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39.5% 감소했다.

매출액 중 해외에서 발생한 금액이 1027억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북미, 유럽 등 서구권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하며 전체의 52%를 기록, 글로벌 전역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대규모 업데이트는 물론 글로벌 게임 IP ‘스트리트 파이터’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유저층을 확대하고 더욱 견고한 팬심을 만들어가며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며 “MLB, KBO 라이선스 기반의 야구게임 라인업 역시 분기 최대 성적을 연이어 경신하며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4분기 주요 게임의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성과를 공고히 하는 한편, 향후 글로벌 기대작 서비스와 인수합병(M&A)의 지속 추진으로 기업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글로벌 대표 모바일 e스포츠로 자리매김 한 SWC2020을 통해 IP 충성도를 한층 높여가고 있다. 아울러 11월 21일 SWC2020 월드결선 종료와 함께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 테스트에 돌입,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의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을 꾀하고 있다.

‘서머너즈 워 세계관’을 실시간 전략 대전으로 만나게 될 기대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오는 21일 전세계 유저 대상의 테스트를 시작한다.

또한 포스트시즌 마케팅 및 신규 콘텐츠 강화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야구게임 라인업을 비롯해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 등의 신작으로 글로벌 유저를 확대해가고 있다.

아울러 컴투스는 지난 10월 독일의 게임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OOTP)’ 인수를 비롯해 유망 기업 대상의 투자를 지속해 왔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M&A 행보를 이어가며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의 위상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송재준 컴투스 부사장은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초 OOTP의 모바일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PC버전 매출만 연간 100억원 정도 발생하고 있는데 모바일 매출까지 추가되면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OOTP가 스포츠 매니지먼트 엔진에서 고도화된 엔진을 가지고 있어 다른 스포츠 라인업 매니지먼트로의 확장도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콘솔 게임 진출 계획은 아직 없고 PC 매출 확대와 모바일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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