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특위, 현황 파악 및 협력방안 마련위한 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순천시의회 돌봄 경제특위 회의모습. 제공=순천시의회
순천시의회 돌봄 경제특위 회의모습. 제공=순천시의회

[전남 동부 / 양준석 기자] 순천시의회 돌봄경제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혜정 의원. 이하 돌봄특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순천 관내 각 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돌봄 관련사업들을 점검했다.

순천시의회 돌봄특위는 10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각부서 및 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아이 돌봄 관련사업들에 대한 현황 및 2021년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 당초 순천시 평생교육과, 여성가족과, 아동청소년과, 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순천시 교육지원청이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는 직원이 코로나 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관계로 예방차원에서 당일 불참을 알려왔으며, 순천시 교육지원청은 전라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등으로 인해 불참했다.

돌봄특위 박혜정 위원장을 비롯한 박종호, 장숙희, 이영란, 김미연, 박재원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회는 “각 부서들 간에도 서로 파악하지 못했던 사안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박혜정 위원장은 “순천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아이 돌봄 시책이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를 한 눈에 파악하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부서 간 또는 기관간의 서로 협력방안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평생교육과에서는 방학중 초등 돌봄지원에 작년 예산대비 8000만원을 증액 편성하였음을 밝혔고, 여성가족과 아이돌봄 지원사업에 아이돌보미들의 건강 및 발열 체크 등이 상시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풀뿌리 교육자치 지원센터에서는 코로나 시대의 마을 돌봄사업으로 놀코타(놀면서 코로나를 타파)를 10회 이상 진행해 왔으며,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앞으로 주민자치회에서도 교육분과를 신설, 마을단위 배움터 공간마련 및 마을교육공동체운영의 필요성이 제안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도의회 행정감사로 순천교육청에서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으나 교육청과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참여 위원들이 한 목소리로 교육 지원청에서도 좀 더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여러 차례의 간담회 및 현장방문을 할 계획이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돌봄경제 특위에서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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