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증가 한자릿 수 증가했지만 영업익 대폭 개선…“고른 성장, 사업 구조 혁신 탓”

CJ제일제당이 올 3분기 영업이익 4021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다. 대한통운 제외시 영업익은 72.2% 증가한다. ⓒ시사포커스DB
CJ제일제당이 올 3분기 영업이익 4021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다. 대한통운 제외시 영업익은 72.2% 증가한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조3425억 원, 영업이익은 402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8.2%, 영업익 47.5% 성장한 수치다. 이번 분기 실적 중 CJ대한통운 실적 제외시 매출은 3조7484억 원, 영업이익은 317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8%, 영업익은 72.2% 증가했다.

10일 CJ제일제당은 이같은 내용의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본지에 “이번 분기에 식품·바이오 등 해외사업과 국내 가공식품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고 전 사업부문에서 사업구조 혁신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식품사업부문은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7.4% 증가한 2조3891억 원, 영업이익은 34%늘어난 1758억 원을 달성했다.  

이 중 글로벌 식품 매출은 슈완스 매출 6646억 원을 포함해 13% 늘어난 1조204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식품 매출은 올해 매 분기마다 1조 원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슈완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두배 이상 규모로 크게 증가했다. 

국내 식품사업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 트렌드가 지속됐고 HMR(가정간편식)판매가 늘었다. 또 선물세트 실적도 작년 수준을 유지해 가공식품 매출이 6% 증가했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7713억 원, 영업익은 79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3%, 영업익은 51% 증가했다. 글로벌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지배력이 확대됐고 트립토판, 발린, 알지닌, 핵산 등 고수익 제품군 판매비중이 30%까지 늘며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CJ 사료와 축산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58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00억 원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이는 중국과 베트남 수요확대에 따른 결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는 베트남 시황 호조 등의 영향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