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소비·이른 추위·펀 굿즈 등 매출 성장 견인

SPC삼립이 올해 호빵 매출 120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11월 출시 예정 쎈호빵 시리즈 ⓒSPC
SPC삼립이 올해 호빵 매출 120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11월 출시 예정 쎈호빵 시리즈 ⓒSPC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새로운 코로나19 수혜 식품으로 호빵이 주목받고 있다. 출시 50주년을 맞은 삼립호빵은 온라인 채널 판매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0%가 상승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올해 호빵 매출 120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9일 SPC삼립은 삼립호빵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소비 증가로 온라인 채널 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비 30% 상승했고 예년보다 이른 추위가 역대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SPC삼립은 온라인에서 매출 증가는 굿즈가 한 몫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초 호빵 미니찜기 ‘호찜이’와 호빵세트 출시 약 1시간 만에 준비한 수량 2만 여개가 완판됐다. 이달 중 온라인 소셜 마켓 등을 통해 ‘호찜이’ 세트를 추가 판매한다. 또 역대 최고 매출의 다른 원인으로는 MZ세대를 공략한 이색 협업 상품이 SNS에서 화제가 된 점을 꼽았다. 관련 인증샷 게시글은 SNS상 5000건이 넘게 게재 됐다.

SPC삼립은 11월에도 호빵 마케팅의 여세를 몰아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MZ세대 공략을 위해 예능프로그램에서 노출 된 극강의 매운 맛 쎈 호빵 시리즈(쎈불닭·쎈사천짜장호빵)를 추가 출시한다.

코오롱FnC와 협업해 ‘삼립호빵 플리스 굿즈’도 10일 한정 출시한다. 호빵 모양의 ‘쿠션’과, ‘머플러’, ‘버킷햇’을 함께 구성한 ‘플리스 호빵(54,800원)’과 ‘플리스 재킷(98,000원)’등으로 구성됐다. 이 굿즈 수익은 모두 주거취약계층을 돕는데 쓰인다.

이외에도 삼립호빵 출시 50주년 기념 ‘삼립호빵 전용 폰트’, ‘브랜드북’도 선보인다.

SPC삼립 관계자는 본지에 “호빵 성수기가 12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호빵 시즌 전체 매출은 12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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