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주에서 49.7% 획득, 49.2% 얻은 도널드 트럼프 제쳐
-바이든 당선자, "미국을 이끌도록 선택해줘 영광, 모든 미국 국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
-트럼프,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CNN,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리했다고 전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리했다.(사진/뉴시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리했다.(사진/뉴시스)

CNN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49.7%를 획득, 49.2%를 얻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제치고선거인단 20석을 추가해 273석을 확보하게 됐다. 

바이든의 펜실베이니아주 승리가 확실해진 이날 오전 11시 30분(미 동부 기준)을 전후해 CNNㆍNYTㆍ블룸버그ㆍWP 등 미 유력매체들은 일제히 바이든의 사실상 승리를 긴급 타전했다.

미국 내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통신사인 AP는 “바이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고 미국의 46대 대통령이 된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친(親) 트럼프 성향으로 꼽혀오던 보수 방송 폭스 뉴스도 11시 44분쯤 긴급 보도를 통해 바이든의 승리를 전했다.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트위터를 통하여 "미국을 이끌도록 선택해줘 영광이라며 자신을 찍었든 그렇지 않든 모든 미국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통합을 강조했다.

조 바이든 당선자의 트위터 글(사진/바이든트위터)
조 바이든 당선자의 트위터 글(사진/바이든트위터)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성명을 내고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모두 조 바이든이 왜 서둘러 거짓으로 승자처럼 행세하는지, 그의 미디어 우군들이 왜 그토록 그를 열심히 돕는지 알고 있다"며 "바로 그들은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고 일부 경합주에서 재검표 요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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