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소형차 전구간 주행시 2900 원…IC 8·JCT 3·휴게소 2곳
JCT서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이용…서북부 교통환경 개선, 파주 운정·고양창릉 수혜

서울문산고속도로 고양영업소에서 열린 서울문산고속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개통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GS건설
서울문산고속도로 고양영업소에서 열린 서울문산고속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개통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GS건설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서울과 문산간 고속도로(민자, BTO)가 7일 0시에 개통한다. 통일로 대비 40분, 자유로 대비 10 분 정도 이동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통행료는 소형차로 전구간 주행시 2900 원이다.

6일 국토교통부와 GS건설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GS건설은 서울문산고속도로 고양영업소에서 개통행사를 갖고 7일 0시에 개통한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총 연장 35.2km(고양시 21.6km, 파주시 13.6km)로 왕복 2~6차로 도로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한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통일로는 하루 8천여대, 자유로는 2만7000여대 교통량 감소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고속도로 이용시 통일로 대비 40분, 자유로 대비 10분 정도가 빨라진다고.

고속도로 개통 수혜지역으로는 파주 운정신도시와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가 꼽힌다.

서울문산고속도로에는 ▲남고양 ▲흥도 ▲사리현 ▲북고양(설문) ▲금촌 ▲월롱 ▲산단 ▲내포 등 8개 IC(나들목)와 ▲행주산성 ▲봉대산 ▲고양 등 3개 JCT(분기점)가 설치됐고 휴게소는 2곳이다. 특히 고양JCT에서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연결됐고 향후 개통 예정인 파주 JCT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고속도로 네트워크 효율성도 제고될 전망이다. 전체 노선의 약 30% 구간이 교량 및 터널 구조물이다.

고속도로 운영은 주식회사 서울문산고속도로(GS건설 등 9개사)가 30년간 맡는다. 고속도로 투자 비용은 약 2조1190억 원(민간 8767억 원, 건설보조 1576억 원, 보상비 1조847억 원)이 투입했고 2015년 11월 착공해 약 5년만(60개월)에 개통했다.

주간사인 GS건설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드론, 레이져 스캔, BIM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 적용해 공기 연장 없이 완공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S건설의 풍부한 민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공기 연장없이 성공적으로 수행 및 개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외 인프라 건설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개선되고 접경지역 발전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통 초기 위험구간 관리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특수차량(TSCV)을 이용한 교통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하였으며 구간단속 16km(전체노선의 22%),고정식?이동식 카메라 5개소 등 과속단속장비를 확충했다"고 밝혔다.

한편 통행료는 국토부가 2018년 발표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라 결정됐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노선도ⓒ국토교통부
서울~문산 고속도로 노선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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