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수비 책임 물며 흔들리는 미래/ 사진: ⓒ게티 이미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수비 무너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흔들리는 미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수비에 책임을 물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이 뎀바 바가 돌파 이후 골을 넣은 것에 대해 수비를 용서할 수 없다며 책임을 물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수비에 의사소통이 부족했고 충분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터키 바샥셰히르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와의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RB 라이프치히(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있는 조에서 바샥셰히르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바샥셰히르에게 당한 실점 전부 수비가 공간을 내줬다. 첫 실점에서 뎀바 바의 위치를 인지하지 못했고, 두 번째 실점도 느슨한 압박을 시도했다가 상대방에게 역으로 압박을 당하며 에딘 비스카에게 공간을 내줬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뎀바 바의 존재를 잊어버린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우리는 그 상황에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그것은 내 책임이다. 코너 플레이를 하는 상황에서 뎀바 바는 몰래 뒤로 왔다. 의사소통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질 위기를 느끼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그런 일에 대한 언급을 거부한다. 맨유에서 일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솔샤르 감독의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달 21일 PSG에 2-1로 승리하고, 29일 라이프치히전은 5-0 대승을 거뒀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에 0-1로 패배한 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샥셰히르에 패배했다. UCL에서는 여전히 H조 선두지만 EPL은 2승 1무 3패 승점 7로 리그 15위에 그쳐 있다.

맨유는 이번 주 EPL에서 에버턴을 만난다. 최근 에버턴이 사우샘프턴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연달아 패배하기는 했지만, 리그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4승 1무를 기록해 현재도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현실적으로 맨유보다 순위가 높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지금 긍정적인 것은 쉽지 않다. 내가 아는 유일한 방법은 선수들이 에버턴전을 위해 행동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힘들겠지만 토요일 경기로 분위기를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와 에버턴의 2020-21시즌 EPL 경기는 오는 7일 오후 9시 30분에 열린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