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밀집지역 중심 마약유통 확인...25명 적발 8명 구속

경찰에 압수된 필로폰들 / ⓒ고양경찰서
경찰에 압수된 필로폰들 / ⓒ고양경찰서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42억원 상당의 마약을 밀수한 일당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5일 고양경찰서는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A씨(33세•남•무직) 등 중국 국적 마약사범 25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7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올해 6월 말 불상의 필로폰 공급책에게 필로폰을 공급받아 이를 수도권 일대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정원과 협업해 국내에서 중국인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하는 A씨를 검거했으며 검거 당시 차량에 보관 중이던 3만 7천여 명 분의 필로폰 1.13kg(시가 37억원), 엑스터시 4,742정(시가 4억 7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또 A씨와 공범인 여성인 B씨를 검거하면서 마약대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1억(5만원 2,000매)를 압수했다.

이와 함께 고양경찰은 “중국인 밀집 지역 중심으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중국인 밀집지역 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며, 또한 해외에서 밀반입된 정황도 확인되어 유관기관인 국가정보원, 세관 등과 공조하여 유통사범을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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