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 뇌출혈로 인한 수술은 잘 끝나 큰 이상 없으면 퇴원 가능하다

디에고 마라도나, 뇌수술 성공적으로 끝나 회복 중/ 사진: ⓒ게티 이미지
디에고 마라도나, 뇌수술 성공적으로 끝나 회복 중/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 힘나시아 라 플라타 감독이 뇌수술을 받고 깨어났다.

영국 공영 ‘BBC’는 5일(한국시간) “마라도나 감독이 뇌출혈로 인해 수술을 받은 후 하루 만에 깨어나 반응했다. 레오폴도 루케 주치의는 마라도나가 자신을 쳐다보면서 웃었고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마라도나는 우울증 증세로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올리보스 병원에 입원했다. 일주일 동안 음식도 입에 대지 않으면서 빈혈과 탈수 증세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루케 주치의는 마라도나의 정밀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는 심각했다.

마라도나에게서 경막하혈종이 발견됐고, 출혈로 경막과 뇌 사이에 피가 고이고 있는 상태였다. 당초 마약 복용과 불법 약물 투약, 알코올 중독에 두 차례 심장마비 병력까지 있는 마라도나는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것은 여러 차례 알려진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마라도나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깨어난 뒤 첫 반응이 좋았지만, 루케 주치의는 아직 낙관적으로 확신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최소 48시간의 집중치료 뒤  큰 이상 없이 잘 회복된다면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마라도나의 뇌수술 소식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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