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 미시간 밤 사이 대역전...선거인단 264명 확보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미국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숫자인 매직넘버 270명에 근접한 264명까지 확보했다.
5일 폭스뉴스 등 미국 주요언론에 따르면 조 바이든 후보는 이날 한국시각으로 오전 9시 현재 미국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과반 선거인단 숫자인 매직넘버 270명에 근접한 264명까지 확보한 상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214명을 확보한 데 그쳤다. 다만 현재 각 주에서 개표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개표 상황에 따라 선거인단을 확보할 경우 네바다 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최종적으로 승리할 경우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경우 현재 펜실베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알래스카에서 앞서고 있는데 이 4곳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에도 270명이 모자른 상황이다.
일단 미 대선은 우편투표개표가 이뤄지기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근소하게 따라 잡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주에서 트럼프가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우편투표의 개표가 진행되면 바이든의 표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하면서 이곳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네바다주 역시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우위에 있었지만 바이든 후보가 역전하면서 현재는 0.6%차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확신한 듯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에 도달하기에 충분한 주들에서 우리가 승리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민주주의와 미국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가 이겼다고 선언하기 위해 여기 온 것이 아니라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자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고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렇게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 최고령 대통령 당선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7천만 표를 넘겨 당선된 대통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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