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당선 유력시...'최대 경합 주' 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 트럼프 역전
트럼프 “느낌 좋아. 우리가 대승. 그들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
바이든 “난 믿는다. 우편투표 등 모든 투표 인정될 때까지 기다린다”

미 언론 뉴욕타임즈(NYT)의 실시간(4일, 15시 기준) 미 대선 개표 상황 결과. 제공 / NYT
미 언론 뉴욕타임즈(NYT)의 실시간(4일, 15시 기준) 미 대선 개표 상황 결과. 제공 / NYT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4일 15시 기준(한국시간) 미국 대선의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이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21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으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4명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주들의 판세는 트럼프 대통령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언론 뉴욕타임즈(NYT)의 개표 상황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바이든 후보가 213명으로 39명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면 될수록 트럼프 대통령이 뒷심을 발휘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YT에 의하면 선거인단 29명을 가진 플로리다주(Fla.)에서 96%의 개표된 상황이며, 바이든 후보에 비해 트럼프 대통령이 3%p 앞서면서 트럼프의 승리를 알렸다.

또한 95%의 개표를 진행중인 노스캐롤라이나(N.C., 선거인단 15명)에서 트럼프는 1.4%p 앞서고 있으며, 오하이오주(Ohio, 개표율 89%, 선거인단 18명)에서 8%p, 텍사스주(Texas, 개표율 91%, 선거인단 38명)에서는 6%p, 조지아주(Ga. 개표율 81%, 선거인단 16명)에서 7%p 등 대체적으로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전체 선거인단은 538명인 가운데 270명의 선거인단을 먼저 확보하는 측이 승전보를 울리게 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느낌이 매우 좋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알려졌다.

또한 이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 언론과 SNS를 통해 “우리가 대승했지만 그들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면서 “오늘 밤 큰 승리에 대한 성명을 낼 것이다”고 말했으며, 바이든 후보는 연설을 통해 “난 믿는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편투표 등 모든 투표 인정될 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연방우체국을 향해 우편투표 결과지를 확인해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등 주요 경합주의 선거 관리 당국에 즉시 발송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많은 주가 대선 당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 결과를 집계에 반영하게 된다고 전했으며, 통상적으로 우편투표는 민주당에 다소 유리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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