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출석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도 복잡"

4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상민 기자
4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 ‘대단히 유감스러운 사건으로서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4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도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다”며 “지난 2018년부터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세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지만 그때의 약속들을 온전히 이행해 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근본적으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남과 북, 유관국이 함께 합의사항들을 조속히 이행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남과 북, 국제사회가 신뢰와 협력을 통해 올해 여러 장애물을 넘어 평화를 공고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또 최근 발생한 서해수역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발생해서는 안 될 대단히 유감스러운 사건으로서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우리가 한반도에서 굳건한 평화를 지켜내려면 외교적 노력뿐 아니라 강한 국방력도 필수적이며 국방분야에서는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방개혁2.0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우리 군이 미래 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만전을 기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서 실장은 안보와 관련해 “한반도 주변 정세의 유동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국익과 원칙에 기반하여 그간 일관되게 추진해 온 주변 4강 등 관련 국가의 협력외교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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