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난타전 예상된 아틀란타와의 경기 디오고 조타의 활약에 완승 거뒀다

디오고 조타, 아틀란타전서 해트트릭으로 리버풀 5-0 완승 이끌어/ 사진: ⓒ게티 이미지
디오고 조타, 아틀란타전서 해트트릭으로 리버풀 5-0 완승 이끌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디오고 조타(24)의 맹활약으로 아틀란타를 꺾었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3차전 아틀란타와의 경기에서 조타의 해트트릭과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의 골로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은 부진을 겪고 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 대신 조타를 투입했다. 조타는 기대에 부응하듯이 전반 16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33분 프리킥에서 조 고메즈가 찬 볼을 잡고 개인기로 수비수까지 따돌리며 추가골을 넣었다.

조타의 활약으로 전반전을 2-0으로 리드한 리버풀은 후반전에는 살라와 마네까지 가세했다. 후반 2분 살라가 역습으로 골을 성공했고, 4분에는 마네가 살라의 패스를 받고 칩슛으로 새로운 트리오의 위력을 선보였다.

이미 경기는 한 쪽으로 기울었지만, 조타는 후반 9분 마네의 패스로 해트트릭까지 완성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완벽하게 잡은 리버풀은 20분 앤드류 로버트슨, 조타, 조던 헨더슨을 빼고 나비 케이타, 피르미누, 제임스 밀너를 투입했다.

당초 리버풀은 ‘마누라’ 트리오 마네-피르미누-살라가 공격진을 이끌고 있었지만, 백업 공격수가 마땅치 않은 상태였다. 티모 베르너(첼시) 영입이 물 건너가며 대체 공격수가 애매했지만, 이번 여름 울버햄튼에서 영입한 조타가 좋은 활약을 펼쳐 피르미누의 주전자리까지 위협하게 됐다.

한편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조타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9.9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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