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CBS 스포츠 상위 60명 자유계약선수 랭킹에서 55위에 오르며 2021시즌도 현역 기대한다

추신수, CBS 스포츠 선정 FA 랭킹 55위 기록/ 사진: ⓒ게티 이미지
추신수, CBS 스포츠 선정 FA 랭킹 55위 기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추신수(38)가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서도 선수로 뛸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상위 60명의 선수들을 랭킹으로 매기면서 추신수를 55위에 올려놨다.

지난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기간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47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던 추신수는 2020시즌 MLB와 함께 계약이 종료됐다. 30대 후반으로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추신수의 현역 연장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추신수는 두 시즌을 더 뛰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30대 후반이지만 예리한 선구안과 빈도는 낮아도 장타가 가능하며, 많은 장점이 있는 선수다. 지명자타자와 클럽하우스의 리더로 좋은 후보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혹은 텍사스 잔류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추신수가 원하는 2년은 어려울지라도 배팅과 주루는 준수해 2021시즌은 현역 선수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더 낮은 순위이기는 해도, 추신수를 FA 순위에 올렸으며, 플래툰 지명타자나 벤치 멤버로 계약기간 1년, 300만 달러(약 34억원)의 가치로 평가했다.

한편 해당 랭킹에서 1위는 조지 스프링어, 2위는 J.T. 리얼무토, 3위 트레버 바우어, 4위 DJ 르메이휴, 5위 마르커스 스트로먼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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