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31만2000주 디펜스케이에 매각, 잔여지분 위로금 형태 지급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시사포커스DB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분산탄 사업을 하는 한화의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 보유지분이 우리사주 조합에 매각돼 종업원 지주회사로 전환된다. 

2일 한화는 KDI 보유지분 40만 주 중 31만2000주를 주식회사 디펜스케이에 78억 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디펜스케이는 KDI로 전적하는 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매각 후 잔여지분은 KDI 전적대상 임직원들에게 위로금 등의 형태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종업원지주회사 전환으로 두고 증권가에서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의 태양광 사업에 걸림돌인 분산탄 사업을 완전히 법적으로 분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관계자는 “KDI 지분 매각을 위해 지명경쟁입찰 절차를 거쳐 적법한 기준에 따라 디펜스케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협상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방산 업체 매매와 관련해 정부 인허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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