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옵션 발동으로 메릴 켈리와 브룩스 레일리 재계약한다

메릴 켈리와 브룩스 레일리, 각각 소속팀과 구단 옵션 1년 연장하며 잔류/ 사진: ⓒMLB.com
메릴 켈리와 브룩스 레일리, 각각 소속팀과 구단 옵션 1년 연장하며 잔류/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릴 켈리(3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브룩스 레일리(32,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각각 소속팀에 잔류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구단 옵션을 발동해 켈리와 1년, 휴스턴도 구단 옵션으로 레일리와 1년 연장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은 켈리는 5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뛰었지만 트리플A에서 승격되지 못했다. 결국 2015년 한국 KBO리그로 진출했고,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119경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두고 애리조나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켈리는 지난해 13승 14패 시즌 평균자책점 4.42의 성적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2.59을 거뒀지만 어깨 통증으로 인해 시즌을 완벽히 소화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켈리의 기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애리조나는 재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레일리는 2013년까지 14경기 38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7.04로, LA 에인절스를 거쳐 2015년 롯데 자이언츠와 입단했다. 이후 롯데에서 기반을 마련한 레일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하며 다시 빅리그에 진출했다가 8월 방출대기(DFA, Designated for Assignment)가 된 후 휴스턴과 계약했다.

레일리는 휴스턴에서 올 시즌 17경기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고 포스트시즌 6경기 5⅔이닝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올렸다.

한편 켈리는 2021시즌 메이저리그가 정상적으로 개막할 경우 425만 달러(약 48억원), 레일리는 200만 달러(약 22억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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