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코로나19로 불투명해진 상황에 앤서니 리조와 계약 옵션 발동한다

시카고 컵스, 앤서니 리조와 계약기간 1년 옵션 발동/ 사진: ⓒMLB.com
시카고 컵스, 앤서니 리조와 계약기간 1년 옵션 발동/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시카고 컵스가 1루수 앤서니 리조(31)와 1년 더 함께 한다.

미국 스포츠 매채 ‘야후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컵스가 2021년 리조의 계약기간 1년, 1,650만 달러(약 187억원) 옵션을 발동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군분투한 시즌 후, 올스타 리조와 동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한 리조는 2012년 트레이드로 컵스로 이적한 뒤 주전 1루수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컵스와 7년, 4,100만 달러(약 465억원)의 장기 계약을 맺었고 올스타 3회, 골든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1회 등 활약했다.

리조는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4년 연속 최소 25홈런을 기록하고 컵스와 함께 하는 9시즌 동안 228홈런으로 구단 역대 8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58경기 시즌 타율 0.222 1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56으로 타율은 저조하지만 11홈런을 때려내며 활약했다. 컵스는 코로나19로 불투명해진 상황에 리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수 존 레스터는 컵스와의 2021년 계약옵션 2,500만 달러(약 283억원)를 거부하고 시장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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