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힌치 감독, 1년 자격 정지 징계 풀리자마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A.J. 힌치 감독,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MLB 사령탑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A.J. 힌치 감독,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MLB 사령탑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A.J. 힌치 감독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사령탑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1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월드시리즈 종료 후 힌치 감독에게 연락했다. 디트로이트는 새로운 감독을 영입했고, 힌치 감독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해고된 뒤 메이저리그 더그아웃으로 복귀할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힌치 감독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4년부터 휴스턴의 감독을 맡았다. 7년 동안 통산 570승 452패를 기록하고 감독의 입지를 키워나갔지만, 지난 2017년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로 1년 자격 정지를 당했다.

이에 대해 힌치 감독은 “내 인생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 지금까지 반성했듯이 앞으로도 반성하겠다. 나는 야구를 사랑한다. 좋아하는 야구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받아서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힌치 감독은 MLB의 자격 정지 징계가 풀리자마자 현장으로 복귀했다. 알 아빌라 디트로이트 단장은 월드시리즈가 끝나자마자 힌치 감독에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빌라 단장은 “힌치 감독은 팀을 이끌어가기에 충분한 능력이 있다. 휴스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알고 있지만 그는 충분히 반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힌치 감독은 선수 시절 지난 2003년 디트로이트에서 백업 포수로 뛴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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