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담배 판매량 2017년 이후 최대...5.6% 증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로 소비가 얼어 붙은 상황 속에서도 담배 판매량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담배 판매량은 27.5억 갑으로 전년 동기 26.0억 갑 대비 5.6% 증가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동기 32.4억 갑과 비교하면 15.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담뱃값 인상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판매량은 2017년 기점으로 서서히 올라 올해 4년 만에 가장 많이 판매됐다.
세부적으로 궐련형 담배 경우 24.6억 갑으로 전년 동기 23.0억 갑 대비 7.0% 증가했으나,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과 비교할 때 동기(32.4억 갑) 대비 23.9% 감소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경우 2.83억 갑으로 전년 동기 2.81억 갑 대비 0.7% 증가했고, 액상 전자담배 경우에는 1.2백만 포드로, 전년 동기 15.9백만 포드 대비 92.5% 급감했는데, 이는 지난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연초고형물 전자담배 경우 0.8백만 갑 판매돼 전년 동기 2.4백만 갑 대비 66.7% 감소했다.
담배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1~3분기 제세부담금은 8.9조 원으로 반출량(27.2억 갑)이 전년 동기(25.0억 갑) 대비 8.9% 증가함에 따라 9.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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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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