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이 잘한다 32% vs 윤석열 총장이 잘한다 39%
추매애 장관은 못한다 56% vs 윤석열 총장은 못한다 44%
중도층·무당층, 추 장관보다 윤 총장에 더 높은 '긍정 평가' 보여...
추미애 장관, 대표적인 국무위원 중 '교체해야 할 인물 1위'로 뽑혀...

 

추미애 법무부 장관(좌)과 윤석열 대검찰청 검찰총장. 시사포커스DB
추미애 법무부 장관(좌)과 윤석열 대검찰청 검찰총장.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추미애 장관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더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0일 한국갤럽은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추 장관과 윤 총장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했으며, 응답자의 32%는 ‘추미애 장관이 잘하고 있다’고 말한 반면 ‘윤석열 총장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 장관에 대한 직무 긍정률은 32%, 부정률은 56%를 각각 보인 반면에 윤 총장에 대한 직무 긍정률은 39%, 부정률은 44%로 나타나, 전반적인 평가가 추미애 장관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압도적으로 우세함을 보이고 있었다.

한편 응답은 정치 성향이나 지지정당에 따라 차이를 크게 보이고 있었는데, 민주당 지지층 중 추 장관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2%만 추 장관의 직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반면 윤 총장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1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의 84%가 윤 총장의 직무수행에 높은 긍정률을 보였다.

중도층과 무당층의 응답률 또한 추 장관보다 윤 총장이 더 잘한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중도층의 직무 긍정률은 추 장관 32%, 윤 총장 40%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의 직무 긍정률은 추 장관 10%, 윤 총장 37%로 평가됐다.

갤럽은 이번 조사에 대해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직무 평가는 개별 사안에 대한 생각이 아니며 법무부·검찰 등 그들이 이끄는 조직에 대한 평가로 확대 해석할 수 없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였고 응답률은 16%였다고 전했다.

조사와 관련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6일 쿠키뉴스 의뢰하여 조사된 데이터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6명의 대표적인 국무위원 중 교체해야 할 인물 1위(37%)'로 꼽혔으며, 이 같은 반응은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박탈' 등의 공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추 장관이 '펀드사기사건에서 윤 총장의 사건지휘를 중단시키고 직접 지휘·감찰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52.7%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한 반면 '적절하다'는 응답은 37.7%로 그쳤다.

이 조사 결과는 데이터리서치센터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로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였고 응답률은 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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