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 빅터 폰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복귀 원하고 있다

차기 바르셀로나 회장 유력 후보 빅터 폰트, 펩 과르디올라 감독 등 바르셀로나 레전드 재결합 원해/ 사진: ⓒ게티 이미지
차기 바르셀로나 회장 유력 후보 빅터 폰트, 펩 과르디올라 감독 등 바르셀로나 레전드 재결합 원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FC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재회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의 유력한 회장 후보인 빅터 폰트는 바르셀로나의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과르디올라 감독을 포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오른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와 함께 황금기를 구축했다. 3시즌 연속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차례 우승하는 등 14개의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려 바르셀로나 역대 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이제는 맨시티 감독을 맡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메시도 계약기간을 1년도 안 남겨둔 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력한 후보지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 중인 맨시티가 거론됐다.

이에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의 후임으로 유력한 폰트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카를레스 푸욜 같은 팀의 레전드들도 합류시켜 메시를 붙잡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폰트는 “바르셀로나 경기장을 재건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 최악의 위기 중 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모든 것을 재건해야 한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매우 견고한 계획이 필요하며, 이것은 우리가 지난 몇 년 동안 해온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요한 크루이프 감독이 주입한 플레이 스타일을 물려 받은 것은 구단 입장에서 매우 운이 좋았다. 과르디올라 감독, 사비 감독, 안드레 이니에스타, 푸욜 등은 이 스타일을 잘 알고 그들은 바르셀로나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현재 바르셀로나에는 그들이 없다. 우리는 매우 경쟁력이 있는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그들을 다시 데려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토메우 회장이 물러나고, 차기 보드진이 바르셀로나에 변화를 꾀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나아간다면 메시도 마음을 다시 돌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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