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전국이 영하권, 추위는 31일까지 이어질 듯

일 최저기온과 기온차 분포도 / ⓒ기상청
일 최저기온과 기온차 분포도 / ⓒ기상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밤사이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지표면 냉각으로 아침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로 떨어진 이 많았다.

특히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는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얼음을 관측됐는데 이는 작년보다 10일 빠르고, 평년보다 1일 늦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이날 여기도 연천이 영하 4.1도까지 내려갔고, 포천, -3.3도, 서울 노원구 -0.7도까지 내려갔다. 경기도 이천과 수원, 강화 경우에는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또 충청 내륙과 전라, 강원 내륙과 경상도 내륙 지방에서 대부분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기도 했다.

일단 이번 날씨는 주말까지 이어지는데 3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가을철 수확 시기에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이날 추위는 오후쯤 서서히 회복하겠으나,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내일과 모레도 내륙에서는 복사냉각에 의해 아침 기온이 5도 이하(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 산지는 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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