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차기대선후보 관상 중에서 관골의 대소·청탁·강약도 당락의 중요한 잣대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잠룡·대선후보 당선역량은 ‘관상의 기세’와 ‘능동형 심상’에 따라 달라져?>에서 계속…관상의 출발은 얼굴관상에 있지만, 관상의 완성은 음성인 목소리에 있다. 그래서 관상의 맨 마지막에는 목소리의 청탁과 강약을 살펴야한다. 그래서 유세현장에 나아가 직접 후보자의 대중연설을 경청함이 선거운동기간에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 아닐까? 요즘은 각종 미디어가 발전하여 안방에서도 후보자들의 연설을 TV와 방송으로도 경청할 수도 있지만 말이다.

다른 부분의 모든 관상이 제아무리 좋아도 목소리가 나쁘다면 완벽한 관상이 못 된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 대표적인 실례가 바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라고 할 수 있다. JP의 관상은 누가 봐도 귀상(貴相)이지만 목소리가 맑지 못하고 탁(濁)하다. 그래서일까? 최고의 권좌에 오르지 못함이 바로 음성의 탁성(濁聲) 때문이라 해야 할 것이다.

한 예로 안철수·손학규씨의 경우에 목소리가 균형이 잡히지 않고 뭔가 2% 부족해 설득력이 약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고 보면 그분들이 갖고 있는 경력이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큰 지도자가 됨에는 한계가 있지 않나 하는 걱정과 우려가 함께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1천 년 전에 만들어진 상법(相法)의 이론이 오늘날의 인간사를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느냐? 또 동양적인 상법이 서양인에게도 맞느냐? 라는 등의 여러 가지 의문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 생긴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고 동서양인의 얼굴 생김새가 같기에 당연히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함이 통설이다.

갓 태어난 신생아는 자신의 얼굴이 바로 안 드러나기에 관상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들 하지만 금방 태어난 신생아도 얼굴에 드러난 관상에 따라 신생아의 운명을 관찰할 수가 있다. 일란성 쌍둥이는 얼굴 생김새는 똑같아도 얼굴에 드러난 각각의 기운이 다르기 때문에 살아가는 운명도 서로 다르다.

얼굴 관상에 나타난 운(運)을 성형이라는 노력을 통해서 인위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들 하지만, 원초적인 천한 기운을 귀한 기운으로 바꿀 수가 없음이기에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본시 가난뱅이가 열심히 노력하면 가난은 탈출할 수 있지만 재벌이 될 수 없듯이 노력을 통해 약간의 운기는 바꿀 수 있겠으나 타고난 근본적인 기운은 바꿀 수 없음이기 때문이다.

예부터 영웅호걸이나 위인들은 상(相)을 볼 줄 알았다. 현대사회에서도 큰일을 도모하려는 큰 정치인이나 대기업경영자 재벌총수들은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관상(觀相)법을 활용해서 인사관리에 활용했었고 지금도 유효한 방법이라고 할 것이다.

진짜 부자는 망하는 법이 없다. 재운(財運)이 있는 시기에는 누구나 한때 돈을 벌수는 있다. 그러나 재복(財福)이 없는 운명이라면 한 때 거머쥔 그 재물을 지켜내지 못하는 법이다. 그래서 일확천금을 해 재벌그룹 총수의 반열에 오르지만 일부를 제외한 수많은 대기업총수들이 10~20년을 못 버티고 망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는가 말이다.

삼성(三星)가도 현재 3대째로 이어지는 과정에 커다란 장애물이 생겨나고 있다. 제1대 선대 회장이셨던 고(故) 이병철 회장님의 영계에서의 현재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제2대 회장인 이건희 회장님이 온전치 못함이고, 제3대 회장으로 승계를 하려는 일련의 과정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문제도 불거져 문제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음이다. 당사자가 잘 알아서 대비하고 대응을 하겠지만 말이다.

석가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 했고, 공자는 ‘관상불여심상(觀相不如心相)’이라 관상은 심상에 미치지 못한다 했으며, 예수는 ‘씨(心)뿌린 대로 거두리라’고 했음이다. 그런데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와 9년간의 면벽수행 끝에 도(道)를 깨달은 달마대사가 남북조시대에 ‘달마상법(達摩相法)’을 최초로 썼다는 점을 알고나 있을까?

그 후 당나라 말기에서 송나라 초기에 각종 상법들을 집대성해 마의(麻衣)선사가 ‘마의상법(麻衣相法)’을 편찬했다. 그는 ‘미관형모(未觀形貌)·선상심전(先相心田)·심재형선(心在形先)·형거심후(形居心後)’라 했다.

이는 ‘얼굴의 생김새를 살피기 전에 먼저 마음의 상(相)을 보라, 마음은 얼굴의 생김새보다 먼저 있는 것이고, 얼굴의 생김새는 마음의 그 다음에 머무는 것이다’라고 했음이 아니던가 말이다.

한편 마의상법에 “골상불여관상(骨相不如觀相)이고, 관상불여찰색(觀相不如察色)이며, 찰색불여심상(察色不如心相)이다”라고 했다. 인간의 길흉화복과 운명을 헤아림에 골상은 관상보다 못하고, 관상은 혈색인 찰색보다 못하며, 찰색은 마음의 변화상인 ‘심상(心相)=신기(神氣)’의 살핌보다 못하다고 하고 있다.

상법(相法)은 풍수지리의 지상(地相)과 가상(家相)에 활용되고, 인사명리의 인상(人相)과 관상(觀相)에 활용되어 진다. 이렇게 인간의 길흉화복과 운명을 살피는 관상(觀相)은 원래 인체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전모(全貌)를 살핌으로서 겉으로 들어난 심상(心相) 즉 신기(神氣)를 살피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의 관상은 주로 얼굴에 국한해 적용하고 있어 아쉽다. 예컨대 유형(有形)의 얼굴생김새는 무형(無形)의 마음에 의해서 지배되고 변화한다고 함을 강조한 말이다. 이렇게 성현들은 표현방식이 서로 다를 뿐 ‘모든 것이 마음(心)이 중요하다’고 한 결 같이 말했음이다.

얼굴의 생김새가 설령 부귀와 공명할 귀상과 길상일지라도 나쁜 마음을 쓰면 언제라도 빈천해 질 수 있으며, 비록 빈천한 얼굴의 상이라도 마음을 쓰기에 따라서는 부귀도 하고 장수할 수 있음을 강조한 말이다. 잘못된 성격도 마음을 쓰기에 따라서 바로잡아줄 수 있기에 마음의 수양으로 얼마든지 흉상을 전화위복으로 바꾸어 귀상으로 할 수도 있다는 가르침이다.

인간은 타고난 대로 생긴 대로 살게 되어 있음이 우주자연의 이치이고 원리이다. 타고난 사주(우주유전자)의 기운대로 마음(心相)이 움직이는 것이고, 그렇게 마음이 움직이는 기운(神氣)이 집약되어 드러나는 곳이 바로 얼굴관상인 것이다. 각각의 생명체가 가지고 타고난 DNA가 바뀌지 않음과 동일한 이치이다.

그러므로 2022년 3월 9일에 치러질 예정인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인 차기대선(大選)에 출마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잠룡·차기대선후보들의 얼굴관상에 드러난 기세(氣勢)의 청탁(淸濁)을 비교해 보고 어느 후보가 당선되고 어느 후보가 낙선할 것인지를 미리 예측해 본다면 흥미롭지 않을까?

결국 심상(心相)이 진솔하지 않으면 얼굴로 드러나는 관상(觀相)이 어딘가 찌그러지게 마련이기에 유권자들은 심상(心相)이 진솔하지 않은 그런 잠룡·차기대선후보를 지지하기를 주저하며 그런 후보를 선호하거나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런데 사람들 심상(心相)의 유형을 크게 2가지로 분류를 한다면 ‘능동적인 유형’과 ‘수동적인 유형’으로 구분할 수가 있을 것이다. ‘능동적인 유형’은 스스로 개척과 개혁을 하려함이기에 성공을 돕는 행운의 여신이 함께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수동적인 유형’은 남이 다해주기를 기다리며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기회주의적인 유형이기 때문에 정치지도자로써 크게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관상(觀相)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심상(心相)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할 것이다.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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